북한은 28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사실이 공식 발표되기 이전인 이날 오
후 5시께부터 휴전선 일대의 대남방송에서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일제
히 중단했다고 국방부가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동향에 대한 브리핑에서 "북한은 28일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비난방송을 계속하다 오후 5시께부터 김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일제히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또 이날 오전 10시52분께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김용순 북한측대표가
예비접촉에서 행한 기조발언 내용을 즉각 방송하고 남북한 정상회담 개최 사
실은 오후9시30분께 방송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