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주니어페더급 1위 최재원이 7월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
거스 미라지호텔 특설링에서 챔피언 윌프레도 바스케스(33,푸에르
토리코)와 숙명의 일전을 벌인다.

28일 현지에 도착한 최재원은 바스케스를 제물로 삼아 한국복
서의 미국원정 타이틀전 21연패는 물론 지난해 12월 10년만에 노
챔피언 국가로 전락한 수모를 한꺼번에 겠다는 일념아래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한창이다.

18전전승 8KO의 연승가도를 달려온 최는 스트레이트성 잽으로
바스케스의 예공을 꺾은뒤 특유의 연타력으로 승부를 건다는
작전 아래 2백일동안 4백라운드의 스파링을 거뜬히 소화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