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산대국인 브라질에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로 국제 커피원두의 가격이
폭등, 국내 커피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한편 제품가격 인상을 준비하
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요 커피원두 생산국인 브라질 상파울
로주 농원지역에 강한 한냉기류의 영향으로 서리가 내려 개화기를 앞둔 커피
나무에 심각한 피해를 줘 원두의 작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다.

이번의 재해로 뉴욕 선물시장의 27일 국제 커피원두(아라비카종) 가격은 전
일의 파운드당 128.1센트에 비해 무려 26%가 올라 7년반만의 최고치인 파운
드당 161.6센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