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목적실용위성개발사업 해외파트너 선정을
둘러싸고 외국인공위성관련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소는 1일 대전에서 열린 다목적실용위성(KOMSAT)프로젝트
설명회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등 서방선진업체들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업체들도 참석,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기술협력파트너로는 당초 미국의 록히드사 TRW사 로랄사
마틴마리에타사등과 프랑스-독일합작회사인 마트라마르코니사, 독일DASA사
등 5~6개 업체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OSC사, 볼사등 미국업체들
과 일본NEC사, 중국장성공사등이 이날 사업참여의사를 밝혔다.

항공우주연구소는 이들업체들이 대부분 다목적실용위성 개발능력을 확보
하고 있다고 판단, 기술이전조건과 최신기술적용여부, 부품국산화율, 가격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9월중순까지 해외기술협력선을 선정할 방침이다.

항공우주연구소는 이날 다목적실용위성사업설명회에 참여한 해외업체들
에게 <>임무및 체계설계 <>본체개발 <>탑재체개발 <>지상국설계 <>지상모델
및 비행모델개발 <>품질인증.조립및 시험.발사체선정.초기운영등 6개분야로
나눠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항공우주연구소는 8월19일까지 외국업체들의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2주간
의 평가작업을 거쳐 해외협력파트너를 선정키로 했다.

항공우주연구소는 해외협력파트너 자격조건으로 인공위성시스템분야에서
5년이상 주계약업체로서의 사업경험을 갖고있는 동시에 지난5년동안 연평균
2억5천만달러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인공위성업체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