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희영기자]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가 본격적인 경제교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파주 포천 철원군등 수도권북부지역 지자체들의 통일
대비 기반시설조성사업추진이 활발해지고 있다.

1일 경기북부와 강원도일부 지자체들에 따르면 파주군의 경우 남북교류가
본격화되면 교류통로로 이지역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통일동산조성
등 각종 국가및 지방사업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파주군은 관광객유치를 위해 교하면,탄현면일원 1백70만평에 오는 95년말
까지 조성키로한 통일동산조성사업과 토개공이 추진중인 자유의 다리~판문
점간 6.4km 의 6차선확장공사가 오는 96년까지 완공될수 있도록 최대한 지
원키로 했다.

파주군은 또 총4개노선에 8.58km인 자유로와 통일로 연결도로망 확충공사를
오는 96년까지 완공하며 탄현면 금산리에 눈썰매장설치,문산 다목리에 임진
각 관광지조성등의 위락단지를 조성해 지방재원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안보유적이 풍부한 점을 감안 철원안보관광권을 6개권역으로 구
분해 오는95년까지 27억원을 들여 안보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이에따라
최전방인 멸공 아산 백골관측소에 휴게실 전망대등을 갖춘 안보관광시설을
건설 올연말께 일반에 공개하는 한편 금강산철교,철의 삼각전망대를 관광지
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앙고속도로 노선연장,국도 3,5,43,47호선과 지방도로 463호선
등의 확포장등 교통망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포천군은 최근 군장기종합개발계획을 대진대학에 용역발주하는등 앞으로
몰릴 관광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남북간 교류사업에 군이 적극 나선다는 계
획이다.포천군은 이를위해 우선 도로를 확충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1백70억
원을 들여 영중면~영북면간,내촌~신팔리간 10.7km 의 도로확장을 연내 마무
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천군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한탄강일대 12만4천평에 오는 98년
까지 10억원을 들여 주변 선사문화유적지와 주말농장을 연계한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호텔등 숙박시설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