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맥주시장에서 각업체별 맥주전쟁의 6월중 시장
점유율이 드러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동안 전체 맥주 판매량은 1천5백45만
상자(5백 20병들이)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동양맥주는 9백45만상자(OB사운드 5만여상자제외)를 판매해
전체시장에서 61.2%, 조선맥주는 5백20만상자를 팔아 33.6%를 차지한것으로
추정됐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카스맥주는 80만상자선을 판매한것으로
추산돼 시장진입 첫달에 5.2%의 점유율을 보였다. 소위 비열처리 맥주 판매
량을 보면 하이트의 경우 2백64만상자를 판매해 전체맥주시장에서 17.1%,OB
아이스맥주는1백20만상자를 팔아 7.7%, 전량 비열처리맥주인 카스는 80만상
자로 5.2%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비열처리 맥주 전체 판매량은 4백64만상자로 전체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전달의 23%에 비해 7% 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전체 맥주가운데 비열처리 맥주의 비중을 보면 아이스가 처음으로 출시된
지난3월에는 18.8%(하이트 1백63만상자.아이스50만상자),4월에는 20.4%(하
이트 1백85만상자.아이스 55만상자), 5월에는 23%(하이트 2백10만상자.아이
스 1백15만상자)를 차지하는등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공장 가동 초기단계에서 생산량에 차질을 빚었던 카스맥주가
지난달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대한데 이어 생산량을 2백만
상자 가까이로 늘릴 계획인데다 아이스맥주도 이달부터 생산능력이 월 1백
80만상자까지 늘어남에 따라 비열처리 맥주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올 상반기중 전체 맥주판매량은 7천2백76만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9백21만상자에 비해 5.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으로는 대학교수들도 과거처럼''일단 채용만 되면 평생이 보장''되기는 힘
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장 개방을 앞두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더이상 늦출수 없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들이 앞다퉈 교수 승진심사및 신규교수 임용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는 최근 교수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교수임용대상자는 반드
시 해당 전공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외국 교수들로부터 심사를
받도록 결정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체 심사
위원과 국내 타대학.연구소에 재직중인 학자들의 심사를 거쳐야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 권위를 가진 외국대학 교수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그간의 연구.교육업 적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물리학과 임지순부교수등 소장교수 8명이 재직
연수와 논문편수등 형식요건만 갖추면 예외없이 승진되고 정년이 보장되는
교수인사제도의 개선을 건의하며"우리들을 포함한 모든 교수들을 학문적 업
적에 의해 평가하고 연구 안하는 교수들에게 정년을 보장하지 말것"을 주장
해 교수사회에 충격을 줬었다.

이화여대는 지난 5월초 시간강사 임용규정을 개정,강의를 시작한지 3년이
지나도록 전임강사 이상으로 임용되지 못한 시간강사는 재임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올 1학기부터 소급 적용하고있다.

이화여대는 또 재직중인 시간강사가 신규교수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그간
큰 영향을 미쳐온 출신학교 대신 *강의계획의 짜임새와성취도 *교재선택의
적정성 *수강학생들의 만족도 *성적평가의 타당성과 정확도등을 우선적으로
평가키로 했다.
한국외국어대는 지금까지 조교수 가운데 선발해오던 신규교수 임용방식을
바꿔 내년부터는 일단 교수임용 대상자 전원을 전임강사로 채용한뒤 재직기
간중 연구.강의실적을 엄격히 평가,일정 수준이상이 돼야만 조교수로 임용
키로 했다.
한국외대는 이와 함께 1년에 0.5편이상의 논문만 발표하면 재직연수에따라
승진을 결정해온 승진심사 요건도 강화,1년에 1편이상의 논문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학술지에 게재할 경우에만 승진심사 대상자가 될수있게 할 방침.

경희대도 2학기부터 계약제에 의해 신규교수를 뽑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
서울대.건국대등 상당수 대학들이 앞다퉈 계약교수제를 도입하고 있다.

매년 장마철만 되면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분당등 신도시의 일부지역이
올해도 무방비로 방치돼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해 일부 지역이 침수피해를 보았던 평촌신도시의 경우 안양시관양2동
과 의왕시계(안양교도소)를 잇는 흥안로가 확장되면서 아파트보다 50cm가
량 높게 조성돼 폭우가 내릴 경우 침수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2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된 흥안로 아래 갈산.평촌동일대는
2차선이었던 지난해 장마철에도 일부 아파트의 지하실등에 물이 차 피해를
보았으나 올해는 8차선으로 확장된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