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사령부 헌병대장(대령)으로 근무하다가 92년 군수사 부정사건에 연루
됐던 박호길씨가 사건의 이면과 수사과정을 밝힌 소설 "충성이 죄로 끝날때"
(도서출판 다나간)를 출간했다.

고위 군 장성들의 군용물 횡령, 승진을 담보로 한 상납금 수수, 보직을 둘
러싼 암투, 파벌싸움등 군의 그늘을 정면으로 다루고있다.

92년에 있었던 군수사 부정사건은 군고위 보직자들의 대규모 군용물 횡령
및 뇌물수수사건.

저자는 이사건이 군수사 헌병대 기무부대등 최고위 장성들이 모두 관련된
조직적이며 총체적인 범죄이며 장군들의 권력다툼에서 드러난 부정이라고
밝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