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 3사의
주식이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된다.

이들 기업은 지난 달 21일 증권업협회에 장외등록을 신청했으며 27일
등록이 수리된 뒤 1주일간의 공시기간을 거쳐 이날 매매가 개시된 것이다.

3사 주식의 매매기준가는 중공업이 3만5천원, 산업개발과 엘리베이터가
각각 2만2천원으로 설정됐다. 그러나 기준가가 시장평가가격을 밑돌아 주
식보유자들이 거래가격 상승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팔려는 매물이
없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시에서는 중공업이 주당 7만5천-8만원, 산업개발과 엘리베이터는
4만-4만5천원 선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