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에 걸친 시한부파업 시도가 조합원들의 거부로 무산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는 4일 그동안 부분파업을 벌여왔던 노조 대의원과
선전선동대등 1백여명에 대해 정상근무토록 지시했다.

노조는 "그동안 시한부파업을 시도했으나 조합원들이 동참하지않고 일부
대의원과 선동대만이 파업에 참여, 이들이 회사측의 무노동 무임금 적용
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오늘부터 정상조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조대의원과 선동대원등은 대부분 정상조업에 들어갔으나 ''사
수대'' 20여명은 노조사무실에서 계속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다.

쟁의행위를 벌이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노조가 파업중인 조합원들에게 정
상근무를 지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