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일중공업 <<<<

지난한주동안 5백64만주가 거래돼 조흥은행에 이어 거래량이 두번째로
많았다. 미얀마 수력발전사업참여를 추진중이라고 공시한 주초 상한가로
치솟는등 주전반에 강세를 보여 주말에 약세로 기울었지만 한주동안
5.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출이 호조를 보여 상반기에 순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것등을
재료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이종목에 매수세를
쏠리게하는 모습이었다.

연말 만기가 되는 5백억원규모의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을 위한 주가관리설,
그룹차원의 대형호재발표임박설, 금강산호텔건립추진설등이 매수세를
자극한 반면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만만찮게 흘러나와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 두산건설 <<<<

지난주 대량거래속에 상승흐름을 탔던 건설주 가운데 돋보이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지난한주동안 우선주가 31.2%, 보통주가 30.8% 올라
전체 상장주식 가운데 상승률 3,4위를 차지했다.

이종목은 건설주에 공통적인 재료인 SOC(사회간접자본)투자와 남북경협
기대외에 대규모 자산보유가 가세해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

이회사는 두산그룹 14개 계열사지분을 가진 지주회사로 하반기에 상장이
예상되는 동아출판사 주식을 전량 보유하고 있고 마산항매립지(8만7천평)
분양을 추진중이란 등의 호재성 풍문이 나돌며 매수세를 끌어당겼다는게
증권계의 해석.

>>>> 태화 <<<<

회복기미를 보이던 주가가 자금악화설로 폭락으로 돌변하면서 대량거래
됐다. 신발생산을 중국현지공장등으로 이전, 국내생산 완전포기한뒤
주력하고 있는 아파트분양이 부진해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소문이 나돈 지난29일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관리은행인 조흥은행의 추가자금지원중단등 은행관리 포기,부도임박등의
소문도 함께 나돌며 주가폭락을 부채질하는 모습이었다.

회사측이 이날 부도설 법정관리신청설 은행관리포기설을 부인하는 공시를
냈으나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주말에 낙폭이 약간 줄어들었고
주간주가하락률은 8.9%.

지난29일 51만주에 이어 주말에는 무려 70만주가 거래되는 대량거래
양상이 나타나 상장주식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51.7%의 주간회전율을
기록했다.

>>>> 대원제지 <<<<

지난한주동안 주가가 16.0%(1천3백70원)나 떨어져 가장깊은 하락률을
보인 종목이 됐다. 간간히 반등을 시도했으나 세차례나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지난주중반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증권계는 이종목의 급락을 설명할만한 뚜렷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달초부터 시작된 급등에 따른 반락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종목은 실적호전등을 재료로 지난달9일부터 11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