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프거나 식사후 일시적인 식도곤란에 따른 협심증및 신경성질환
으로 치료받는 환자가운데 상당수가 식도무력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의대 내과의 송치욱.현진해교수팀은 비심인성흉통과 식도곤란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도내암검사를 한 결과 대부분 식도운동에 장애가
있음을 밝혀내고 이를 식도무력증으로 명명, 최근 노르웨이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병학회에 보고했다.

현교수팀은 식도무력증은 연동운동의 수축력이 떨어짐에 따라 나타나며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운데 위장배출기능이 떨어지면 위무력증으로
진단할수 있듯 식도무력증이란 진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식도무력증환자는 남녀의 발생빈도가 비슷하고 40대전후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흉통, 연하곤란, 이물감, 가슴앓이와 역류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이들 환자들은 대부분 식도내압검사상 식도의 수축력감소를 보이는
저진폭연동운동파를 보였고 동위원소검사의 경우 식도내 동위원소의 배출이
늦어지는 증상을 나타냈다.

특히 물과 같은 액체보다는 고형식에서 동위원소의 식도배출장애증상이
심했다.

현진해교수는 식도증상을 가진 환자중 심도자술이나 흉통검사를 받고도
아무 이상이 없으면 일단 식도무력증을 의심, 식도내암검사와 동위원소식도
통과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