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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기업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피서계획을 물은 결과 해외
로 피서를 가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관광업계에서도 올여름에는 해외여행자가 사상최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의 항공보건의료원(원장 이용호)은 7,8월 여름휴가 항공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행건강안전 10대수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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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주의해야할 사항이 출발전 과음, 과로를 피하는 것.

잔무처리등으로 과로하거나 과음한후 탑승하면 무리가 오기쉽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청량음료나 음식물,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 과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여유있는 준비로 공항에서 서두르지 않는 것도 건강을 위해서
필요하다.

혈압이 정상적이지 않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들이 공항에서 서두르다가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항공보건의료원측은 지적한다.

셋째로 여행목적지의 풍토병, 유행성질병에 대비할 것.

예방접종증명(황색카드)을 요구하는 지역도 많고 수시로 변경되므로 반드시
공항검역소에 문의한다.

최근 해외에서 수입되는 전염병도 있는데 위생시설이 미비하거나 수인성
전염병이 도는 지역에 가서 날것이나 해산물을 먹지않는 것은 기본적이다.

여행에는 긴장, 스트레스가 따르고 시차등으로 생체리듬의 균형을 잃기
쉬우므로 충분히 쉬고 자는것도 중요하다.

기내에서 잘때는 체온이 떨어지므로 스웨터를 걸치거나 담요를 이용한다.

다섯째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행기안은 냉방으로 항상 섭씨 20~22도정도의 온도가 유지되며 습도는
10~12%정도로 건조하다.

따라서 장시간 비행할때는 수시로 생수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액순환을 위해 가볍게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행기를 타다보면 근골격계통에 경직이 와 몸이 뻐근하게 느껴지고 혈액
순환이 안되며 다리가 붓기도 한다.

앉은 자세로라도 목 어깨 허리 다리운동을 하면 혈액순환과 피로극복에
좋다.

빼놓을수 없는 것이 기내에서 금연하는 것.

기내에서의 흡연은 유해도가 지상보다 더 높다.

비행기안은 한라산높이인 6,000피트내외의 기압상태를 유지하는데 흡연
하면 혈액내 헤모글로빈의 산소운반량이 감소돼 저산소증에 대한 인체의
내성이 떨어진다.

시차극복을 위한 노력도 하는 것이 좋다.

도착지에서의 생활리듬을 고려해 식사량이나 수면시간을 조절해 나간다.

장거리여행때는 시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도 쉬우며 불면증 피로감
소화불량 두통 현기증 오심 기억력 집중력저하등에 대비, 상비약을 준비해
둔다.

마지막으로 끓인 물을 마시고 개인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수도가 안전한 나라는 의외로 적다.

따라서 여행지에서는 끓이지 않은 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김정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