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개국이 오는 8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단계 북-미 고위급회담
에서 북한의 과거 핵투명성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3일 만약 일본이 북핵문제와 관련한 제재에 동조하거나 군사
적 움직임을 감행한다면 2차대전 패망보다 더욱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일본이 여전히 북한핵문제와 관
련해 강경 대응을 주장하고 유엔보다 앞서 대북제재를 거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이 한반도 핵전쟁을 바라고 있으며
전쟁 발발시 이에 적극 개입해 무력을 시위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