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콜금리가 16%대까지 치솟은 것과 관련해 "이는 한때
월중의 통화지표가 시중에 새나가 단기자금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일
어난 소동"이라고 규정짓고 통화지표에 대한 보안을 더욱 강화할 방침.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말잔이 17%를 넘어섰다는 지표를 일부관
계당국에만 돌렸는데 이 숫자가 새나갔다"면서"이 때문에 한은이 통화를 조
일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콜시장에 돈을 덜 푼데다 단
자사들의 자금난까지 겹쳐콜금리가 급등했던 것"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금시장은 사소한 징후에도 과민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금융당국과 협의해 앞으로 월중의 통화지표가 외부로 흘러나가
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고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