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수주실적이 동남아붐과 중동경기의 회복
등에 힘입어 크게 늘고 있다.

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수주실적은 총56건에 20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8건및 16억3천9백만달러보다 건수와 금액면에서 47.4%와 26.4%가 각각
늘어났다.

지역별 수주실적을 보면 동남아를 비롯한 동서남아 지역이 38건에 12억
3천4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동 12건, 4억9천7백만달러,북미와
태평양 5건, 3억3천7백만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4억6천8백만달러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한진건설(1억8천3백만달러) 한국중공업(8천2백만달러) 한라건설(8천1백만
달러) 진로건설(8천만달러)순으로 나타났다.

공사졸류별로는 9억6천8백만달러를 기록한 건축부문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토목(5억7천2백만달러) 기계(4억4천7백만달러) 전기및 통신
(8천3백만달러)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협회관계자는 "올들어 동남아 각국들이 SOC부문의 대내적 확충을 추진
하고 있는데다 중동시장의 경기도 회복되고 있어 우리 업체들의 공사
수주실적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