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발 긍정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창민 연구원은 "4680 배터리로의 단결정 니켈 95% 양극재와 21700 신규 배터리로의 다결정 니켈 95% 양극재 출하가 올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공화당 대선 후보 당선 시나리오에서도 다른 전통차 업체들과 비교해 배타적이고, 상대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내다봤다.KB증권은 엘앤에프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든 383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499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의 출하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사 양극재 판매량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이 연구원은 "다만 올 4분기부터는 니켈 함량 95%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신제품 출하가 시작돼 출하량 급반등과 적자 폭 축소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장기간 실적 발목을 잡고 있는 고가 조달 원재료 관련 비용 부담은 연내 해소될 것으로 추정돼 내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자본시장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주가의 등락도 마찬가지고요. 오죽하면 "눈을 가린 원숭이가 신문의 금융면에 다트를 던져 종목을 고르면 전문가가 주의 깊게 고른 것만큼 만큼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마저 나올까요.최근 미국 은행주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주가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미국 은행주는 최근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JP모간, 올들어 S&P500보다 12%P 더 올라일단 미국 은행주의 주가 흐름을 보죠.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JPM)가 지난 25일(현지시간) 222.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연초 이후 33.81% 오른 가격입니다. S&P500지수의 연초 이후 상승률(21.77%)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최근까지도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JP모간체이스의 올 하반기 상승률은 11.20%로,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6.37%)의 약 2배였습니다.다른 미국 은행주도 올들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연초 이후 26.87% 올랐습니다. 웰스파고(WFC), 골드만삭스(GS), 씨티그룹(C)은 같은 기간 각각 33.50%, 35.43%, 23.44%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이 S&P500지수를 최대약 13%포인트 상회했습니다.이 덕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을 비롯해 각종 미국 금융주를 모아 놓은 '더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ETF(XLF)'는 연초 이후 25.43% 상승했고, 올 하반기 들어서는 13.84% 올랐습니다. '인베스코 KBW 뱅크 ETF(KB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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