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남포
등 경제특구에 전자부품공장 설립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세길 삼성물산사장은 4일 삼성물산의 수출 1백억달러 돌파 발표를 위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투자보장협정 등 모든 문제가 일거에 해결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전제,"따라서 일단은 남포 등 기존의 경제특구에 들어가는 방안이 먼저 추
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장은 "삼성그룹으로서는 그룹의 특성상 전자
부품공장을 먼저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