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주)고려무역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고려무역의 중소기업
을 위한 대행기능이 아직 필요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4일 발표했다.

무협은 전문 컨설팅회사인 쿠퍼스 앤드 라이브랜드사에 경영진단을 의뢰한
결과, 고려무역은 설립목적의 특성상 경영여건이 다른 수출입업체에 비해 불
리하며 이는 영업구조의 취약성과 경쟁력 약화, 신용평가 및 재고관리의 비
효율성, 기획 및 감독기능의 미비, 금융사업 의존도 과중 등이 그 원인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무협은 그러나 무역업이 등록제로 완화됨에 따라 중소무역업체, 특히 수출
입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지방소재 업체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려무역의 대행기능은 아직도 필요하며 신규사업의 개발에 따른 사업
발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