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방의 4일 낮 최고기온이 35.5도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동해
안 지방의 기온이 지난 2일에 이어 30도를 넘어서 찜통을 방불케 했다.
강릉기상청에 따르면 영동지방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강릉 35.5도, 삼척
34.6도, 동해 34.2도, 속초 32.4도 등으로 예년 이맘때 보다 평균 10도를
넘어섰다.

이같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강릉시내 일부 택시운전기사들은 시원한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했고, 빙과류상들은 평소 보다 2배이상되는 매상고
를 올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강릉기상청 관계자는 "영동지방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있는
가운데 고온의 남동.남서풍이 불어와 기온이 상승했다"며 "이같은 무더위가
오는 7일 까지 계속된후 8일에는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