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 임학2동 46일대 2백여가구 1천여명의 주민들이 지난달 29일부
터 6일째 녹물이 섞인 수돗물이 나와 식수사용을 중단하는등 큰 불편을 겪
고있다.
주민들은 "인천시가 지난달 28일 하루동안 단수한 뒤 같은달 29일부터 수
돗물공급을 재개했으나 녹물이 섞인 물이 6일째인 오늘까지 나오고 있어 아
예 수돗물을 사용치 않고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때문에 식수와 빨래등을 위해 인근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다 쓰
고 있으나 무더운 날씨인데도 목욕조차 못하고 있다며 인천시에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는 "상수관 단말지역인 임학동 일대는 지난달 28일 부평정
수사업소의 송수관연결 사업으로 일시 단수조치한 뒤 29일부터 수돗물을 통
수하고 있으나 상수도관이 낡아 녹물이 섞여 들어간 것 같다"며 정확한 경
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