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내수확대에 의한 성장에 한계가 있으므로 앞으로 고도성장을 지
속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산업유인체제의 유지가 가장 중요
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산업성장 및 구조변화에 대한 요인별 기여도
분석''이라는 보고서(연구자 홍성덕 전문연구원)에서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지난 55년 이후의 성장요인을 분석한 결과 국내수요와 수출의 확대가 생산,
부가가치,구조변화의 주요인이고 수입대체와 기술변화는 상대적으로 기여도
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수출확대의 후방관련 효과가 수입대체보다 훨씬 큰데 따른
것으로 따라서 앞으로 수입대체를 어느 정도 강조하는 정책을 펴도 대외지향
적 공업화라는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수출주도형 성장패턴 역시 큰 변
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내수확대를 통한 성장을 강조하는 주장에 대해 현단계에서는 내수
확대에 의한 성장에 한계가 있고 그나마 수출확대 없이는 장기간 지속되기
힘들다는 반론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수출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안 이외에 효과적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