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은, 품질은 중간수준 이하며 호감도도
중국과 대만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컬러TV, 소형차, 의류 등 한국의 주종 수출상품의 품질에 대한 이
미지가 중간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한국제품
품질에 대한 이미지는 최저치를 1,최대치를 7로 잡았을때 4.32로 나타나
일본제품의 5.51보다는 낮았으나 대만의 4.29,중국의 4.18보다는 다소앞
섰다.
그러나 한국의 주종 수출상품인 컬러TV, 소형차, 무선전화기, 의류등의
품질이미지가 모두 3.5내외에 불과해 중간수준인 4를 모두 밑도는것으로
평가됐다.
멕시코 제품의 품질에 대한 이미지는 3.86, 말레이시아제품은 3.63으로
각각 평가됐다.
제품에 대한 호감도는 한국제품을 4.33으로 평가, 일본의 5.25는 물론
대만의 4.50, 중국의 4.38보다도 낮았다. 멕시코 제품에 대한 호감도는
4.17로 한국제품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의 경제발전 정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은 일본,대만,중국,
한국,말레이시아, 멕시코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한국의 국가 이미지 홍보
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