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수입가격이 계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관련업계의 원가부담
가중에 따른 채산성악화가 우려된다.

5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원자재가격지수(AFTAK지수)
는 전월대비 2.15포인트 상승한 88.45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사대상 50개 품목 가운데 지난 5월에 비해 원유 에틸렌 고철 고지
천연고무 우지등 28개품목의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고 13개 품목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9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유 비철금속 커피 천연고무등 주요품목의 국제가격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전체적인 수입원자재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품목의 가격은 앞으로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수입원자재가격의 오름세는 지난해 11월이후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원자재가격급등의 여파는 곧 국내업계에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 관련업계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6월중 수입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은 고지(22.7%) 천연고무(19.2%) 우지
(10.6%) 에틸렌(10.5%) 스티렌모노머(9.1%)등이었으며 동설(8.3%)전기동
(8.1%) 메탄올(8%) 연(7.9%) 고철(7%) 알루미늄(7%)등의 주요품목도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 가격동향은 농림산물의 경우 올들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커피를
비롯 원당 소맥 옥수수등의 가격 오름세가 계속 되고 있으며 광산품의
경우원유 금 백금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무기원료는 팜유만이 내림세를 보였을뿐 고지를 비롯 우지 천연고무
원피가격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월중 약간 내렸던 고철시세가 다시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빌레트는 지난달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비철금속류
중에는 아연만이 소폭 내렸을뿐 동을 비롯 전품목의 수입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