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9년까지 농어촌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도시에서 직판할 16개
물류센터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6대도시에 농협자회사로
설립하고 이와 연계해 1백60개 농산물종합포장센터및 4천개 산지농산물
간이집하장을 건설키로 했다. 또 2004년까지유기자연농업단지 1천개를
조성해 고품질농업생산을 지원키로 했다.

5일 경제기획원은 지난 92년부터 시행중인 42조원 규모의 농어업 구조
개선사업과는 별도로 2004년까지 걷을 15조원의 농어촌특별세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서 정부는 2천5백억원을 투입, 농진청과 수산청산하에 기술
전문대학을 설립하고 2천1백억원의 재원으로 매년 1만명의 농어촌출신
대학생에게1인당 2백만원의 학자금을 융자하는 한편 각도별로 1개씩
농어촌출신 도시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1조2천억원으로 농어촌도로포장을 확대, 포장률을 현재 24.
6%에서 2004년까지 85%수준으로 끌어올리고 8천억원을 국민주택기금에
추가지원해 농어촌의 노후불량주택 25만호를 개량키로 했다.

정부는 15조원의 농특세를 <>농어업기술개발 경지정리등 농어업경쟁력
강화에 전체재원의 60.5%인 9조7백75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등 농어촌
생활여건개선에 4조1백40억원(27.4%) <>농어민연금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
등 농어민복지증진에 1조8천1백85억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15조원중 이미 3천4백80억원의 추경안을 작성, 올해중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농특세의 투자계획은 42조원의 구조개선사업과는 중복을
피해지원하되 기술개발 유통개선 현대적 경영기반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