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6부는 5일 국내 유명제약업체 대표들이 중국등지에서 수입한
가짜 호랑이뼈를 공급받아 진짜 호경골인것처럼 둔갑시켜 관절염 치료제인
고호환을 제조, 시중약국에 판매해온 사실을 적발하고 이계철씨(56,익수제약
대표)등 2명을 약사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는등 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한약재 수입업자인 송진곤씨(40,흥일약업대표이사)는
지난 89년부터 최근까지 중국등에서 가짜 호랑이뼈 3천kg을 1g당 9-10만원씩
모두 3억5천만원어치를 수입해 g당 40만원을 상회하는 진짜호랑이뼈인 것처
럼 둔갑시켜 고호환 4만4천5백g(시가79억3천만원상당)을 제조 판매해 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