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여온 광주시 서구 내방동 아시아자동차공업
(주) 노동조합(위원장 조남일.32)은 6일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
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노조는 그동안 25회에 걸친 회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오전부
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오는대로 파업일시 및 방법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임금 15.63%인상과 조합원 지위보장을 위한 제도마련등 13개항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 2일 상여금 1백%인상, 정년 2년 연장, 장기
근속자 우대등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회사측이 5.63% 임금인상방침
을 고수, 협상을 타결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