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어음 결제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호텔
지하주차장으로 납치,폭행한뒤 2천5백만원을 받아낸 박균철씨(42.서울 서초
구 방배동)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안교욱씨(39)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초 도산한 유리납품업체 전직원인 박씨등은 도산전 김
모씨(39.건설업)가 유리 납품대금으로 지불한 5천만원짜리 약속어음을 결제
해 주지 않자 지난 4월5일 오전 0시30분께 김씨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호
텔 지하2층 주차장으로 납치,변제를 요구하며 쇠파이프를 휘둘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김씨로부터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등 2천5백만원을 받아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