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1시 35분께 서울 마포구 마포동 마포대교 북단 3백m지점에서
김경삼씨(44.노동.전남 광양군 광양읍 칠성리 257)가 한강으로 투신했다가
한시간만에 헤엄쳐 나오는 소란을 피웠다.

김씨는 이날 투신한지 1시간이 지난 새벽 2시 35분께 스스로 헤엄쳐 마포
대교교각 턱위로 올라왔는데, 이미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포대교
검문소, 한강순찰대, 파출소 직원등 10여명의 경찰관들을 그동안 수색작업
을 벌였던 것.

김씨는 장마로 불어난 한강 물속을 헤엄쳐 교각 턱위로 간신히 올라가 한
동안 탈진, 경찰에 의해 구조된뒤 곧바로 인근 적십자 병원으로 옮겨져 치
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