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입주자 대부분은 안방보다 거실의 크기를 더 크게
해야 하며 이 경우 거실의 길이보다는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
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공사가 6월 한달동안 전국 19개지역 8백38가구의 주공아파트
를 평면과 관련한 입주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방,작은방,주
방등의 크기는 적정하다는 응답이 대다수였으나 거실과 화장실 크
기에 불만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까지 안방을 중심으로 형성되던 주거문화가 최근들어
거실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행 주공아파트 구조는 대부분의 평형에서 안방보다 거실 규모
가 작게 설계되고 있다.특히 입주자들은 거실과 안방의 면적비율
과 관련해 "거실이 커야 한다"가 76%로 절대다수였고 반면 "안방
이 커야 한다"(7%)와 "크기가 같아야 한다"(17%)는 소수에 불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