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7일 올 경제성장률은 7. 5%-8%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수지는 올상반기에 2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연말까지는 수출이 9백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총리는 이날 국회본회의 경제분야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경제의 성장추세는 기업자체의 추진력에 의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정부는 앞으로 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이를위해 하반기 통화는 계획선인 14%-15%선이하에서 운용
하도록하고 매점매석행위와 공공요금인상등에 따른 편승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의료수가의 인상은 가능한 한 인상시기를
늦추고 인상폭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그러나 상수도료및 우편요금은 당초 방침대로 인상할 예정
이나 시외전화요금인하폭이 이를 상쇄,물가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은행의
중소기업의무대출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자동화와 정보화부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한편 신용대출이 확대되도록 신용대출에 대한
면책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배합사료에 대한 부가가치세영세율적용여부와 관련,"세수감소에
따른 농어촌구조개선회계의 규모축소,영세축산농가보다는 사료제조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점등를 감안해 신중히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임을 밝혔다.

김우석건설부장관은 "앞으로 보다 과감한 체계적인 지역균형개발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균형개발사업에 정부재정 뿐만 아니라
민간자본도 활발히 투자될수 있도록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나
토지이용규제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여야의원들은 물가안정대책,UR협상타결에 따른 농촌경쟁력
강화방안, 과학기술 선진화방안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