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이 취급하고있는 근로자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을수 있는 대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7일 관계당국과 금융계에따르면 정부는 근로자주택구입자금의 대출한도를
1천4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할것을 검토중이다.
또 대출대상주택도 지은지 10년이하이고 전용면적이 18평(60제곱미터)이하
인 주택에서 건축기간에 관계없이 전용면적 25.7평(80제곱미터)이하인 주택
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근로자주택자금을 빌릴수있는 사람이 대
폭 늘어나게 된다.
지금까지는 대출한도가 주택매매값에 턱없이 모자란데다 대출대상도 작은
규모로만 한정돼있어 대출을 받을수 있는 근로자가 극히 제한돼 있었다.

실제 지난달16일까지 근로자주택자금은 98건에 13억여원만 대출돼 극히 부
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근로자주택구입자금은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에서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평화은행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대출해주는 자금.

금리는 연8.5%로 만기는 5년거치 10년상환으로 돼있다.
평화은행은 지난4월2일부터 근로자전세자금대출과 함께 이 대출을 취급하
고 있다. 전세자금(금리 연6.0%)은 1천99건에 1백7억이 대출됐으나 구입자
금은 대출자격이 제한돼있어 빌리고 싶은 근로자들이 제대로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구입자금과 전세자금의 올 한도는 총1천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