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미국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 핵문제가 대결국면에서 대화국면
으로 돌아선이후 국제 금융시장의 한국물은 국내 주식보다훨씬 탄력있는 오
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북한핵 위기감이 누그러지기 시작한 지난달 17일
이후코리아 펀드(KF),코리아 아시아 펀드(KAF),코리아 유로 펀드(KEF)등 한
국물을 대표하는 컨트리 펀드의 가격은 6일 현재까지 평균 4.7%가 상승.

특히 코리아 펀드 가격이 20.9달러에서 22.4달러로 7.2%나 올랐고 코리아
아시아 펀드가 9.1%,코리아 유로 펀드가 6.5% 오르는등 주요 컨트리 펀드의
가격은 국내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8%를 크게 웃돌았다.

또 국내기업들이 발행한 해외증권의 가격도 대부분 국내 주식값보다 상승
폭이커 미 달러화로 발행된 전환사채의 경우 (주)신원이 발행한 CB가 21%,
쌍용양회 CB가 15.3% 오르는 등 평균 6.3%가 상승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경우도 (주)대우 BW 가격이 43%나 오르는등 평균
12.1%나 상승했고 주식예탁증서(DR) 가격도 동아건설이 23.1%,삼성물산이
15% 오르는등 평균 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한국물 가격은 대부분 북한 핵문제가 악화되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
한 것으로 국제시장에서 한반도 위기에 대한 인식이 해소되고 있음을 나타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