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남북교역승인실적은 3백3건,9천1백78만달러로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금액규모에서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위탁가공교역을 포함한 반입은 10.9% 감소한 반면 반출은
3.7배 가까운 급증세를 나타냈다. 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위탁가공을
위한 원부자재반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일원이 7일 밝힌 94년 상반기 남북교역동향평가에 따르면 반입승인실
적은 54개품목 2백48건 8천2백3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4% 감소한 것으
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교역비중이 큰 금괴,아연괴등 철강금속류가 대폭 감소한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채광설비낙후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식량,유류확보를 위한 중국등과의 교역량 증가에 따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