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인식의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딸보다 아들을
선호해 왔다. 생물학적으로 아들과 딸이 태어날 확률은 반반이다.

어느 집에서 딸만 다섯이 태어났다고 가정하자. 딸만 다섯을 나은 이
부모는 억울해서 또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과거에 딸만 다섯을 나았다고 해서 새로 아들이 태어날 확률이 50%에서
더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과거야 어찌되었건 또 한번의 시도로 아들을
얻을 확률은 50%일 뿐이다.

통계학에서는 이러한 성질을 무기억성이라고 한다. 주가의 무작위성운동
은 이런 현상과 똑같아서 과거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추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