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 산업합리화업체 지정여부가 정부 부처간 이기주의에 휩싸여 늦어지
고 있다.

이에따라 한양이 하청공사나 자재납품과 관련, 4천여개의 협력업체들에게
갚아야 할 정리채권 1천9백억원의 지불이 늦어져 해당 중소기업들이 어려움
을 겪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주택공사에 한양을 넘기기로 합의한 지난
달 8일 이후 한양의 산업합리화업체 지정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준비하는 등
신청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끝냈으나 재무부와 건설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
의가 늦어져 신청서를 접수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