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 처음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현대자동차 엑센트는 5월 1만1천3백
86대가 팔리면서 전체 소형승용차시장의 46.0%를 차지했고 6월에는 1만3천
9백33대가 나가 시장점유율이 51.0%에 달했다.

5월이후 국내에서 팔린 소형승용차 2대중 1대는 엑센트인 셈이다.

4월 신차발표이후 판매대수만도 3만4천3백64대로 상반기 전체로 따져
보더라도 경쟁 소형승용차중 가장 많이 팔렸다.

엑센트의 성공비결은 우선 날렵한 디자인에서 찾을수 있다.

곡면을 강조한 에어로다이내믹스 스타일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다.

특히 보라색 연녹색등 획기적인 보디컬러를 적용,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외관 못지않게 성능도 향상됐다.

최대출력 96마력의 뉴알파엔진을 장착, 최대토크가 13.2kg.m/3천rpm에
달하며 시속 1백km까지의 가속시간이 11.7초에 불과하다.

최고시속은 1백76km에 달한다.

이러한 성능은 선진자동차업체들의 동급차량과 비교해도 최상급 수준이다.

에어백 ABS(미끄럼방지제동장치)등을 옵션으로 부착하고 고장력강판
고강도임팩트바 5마일범퍼등을 장착, 안전성을 높인 것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