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정분야의 과학기술을 2000년대에 선진 7개국 수준으로 진입시킨다
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92년이래 추진해온 선도 기술개발사업이 중간점검 결
과 국내외 특허출원 1천3백55건,국내외 학술지 게재 3백19건,기술수출 2건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났다.

8일 과기처가 밝힌 선도기술개발사업 현황에 따르면 신의약.신농약 개발,고
선명 TV 개발 등 4개 제품기술개발과 차세대반도체기반 기술개발,정보.전자.
에너지 첨단소재 기술개발 등 7개 기반기술개발 등 11개 사업에 지난 93년까
지 정부가 1천4백44억원,민간이 2천7백55억원 등 모두 4천1백99억원을 투입
했다.

이 사업에는 연간 4백42개의 세부과제가 수행됐고 20개 출연연구소,54개 대
학,8개 국.공립연구소,2백33개 기업,12개 외국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고
연 1만1천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이 연구과제에 일정비율 이상을 필수적으로 참여.투자토
록해 연구성과를 직접 산업화에 연계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과제의 대부분이 산.학.연 협동연구 형태로 진행됨에 따라 연구사
업의 대형화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단독연구개발에 따른 위험 감소 및 기
술개발의 저변확대를 기하는 한편 기초.응용 및 기업화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과기처는 시행 2년을 맞은 선도기술개발사업이 과학기술처.농림 수산부.상
공자원부.건설부.보사부.체신부.환경처.농진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적인 대
형국가 사업으로 정착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