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포항 유봉산업의 영업정지로 처리와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폐기물을 오는 21일부터 유봉산업이 업무를 개시할때까지 시 쓰
레기 매립장에 반입,매립하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하루에 염색공단등 74개 업체에서 4백58t의
산업폐기물을 유봉산업에 위탁 처리해 왔으나 지난달 20일 제방붕괴사고
이후 폐기물 처리가 불가능해 각 업체마다 임시 야적시설을 마련,보관하고
있으나 거의 대부분이 포화상태로 조업을 중단해야 될 처지에 놓이는등
폐기물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

시는 이에 따라 유봉산업 위탁처리분중 21개 업체에서 발생하는 특정폐기
물 13t은 양이 적기 때문에 자체 보관시설을 이용,계속 보관토록하고 53개
업체의 일반폐기물 4백45t은 21일부터 시 쓰레기매립장에 매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