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술원(회장 권이혁)은 8일 정기총회를 개최, 학술연구 업적이
뛰어나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되는 고려대 정규복명예교수
(67.국문학)등 3명을 제3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정교수는 인문과학 부문에서 서구의 원전비평적 방법을 최초로 한국소설인
구운몽에 적용, 구운몽의 사상과 비교문학적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임원택 수원대 대우교수(71.이론경제학)가
"제2자본론"이란 저술로 고전경제학 마르크스경제학및 근대경제학을 하나의
체계에 통합해 새 이론을 정립한 공로등으로 함께 선정됐다.

자연기초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박세희 서울대교수(58.위상수학)는
부동점이론 일치점이론등의 기본정리를 통일하는 이론체계를 세우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권회장을 비롯, 차주환(75.중국문학)부회장등
6명의 임원이 재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