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주택관련대출을 한후 대출채권을 바탕으로 증권을 발행해 매출
함으로써 대출재원을 조달할수 있는 제도. 영어로는 모기지(Mortgage)라고
불리며 우리말로는 "주택저당채권유동화제도"라고 한다.

모기지는 현재 은행이 한사람에게 대출하면 만기때까지 그자금이 묶이는
것과는 달리 여러사람에게 자금을 대출할수 있는 제도이다. 은행입장에선
추가대출재원을 마련,대출을 확대할수 있고 이용자는 적은 금액으로 집을
마련할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모기지는 저당권을 바탕으로 새로운 증권을 발행한다는 뜻에서 파생증권
(ABS;Asset-Backed Security)의 일종이라고 할수 있다.

모기지제도가 도입되기 위해선 금리자유화가 이뤄져야 한다. 예컨대 현재
주택자금대출금리는 연11.5%로 시중실세금리보다 낮은 실정이어서 이를
근거로 채권을 발행하면 소화에 어려움이 생긴다. 따라서 주택자금대출금리
가 최소한 실세금리수준으로 높아져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오는18일부터 3단계금리자유화조치의 일부가 시행되는 등 금리
자유화가 추진됨에 따라 이 제도의 도입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모기지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