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이창호 7단(19)의 진로가 군입대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7단의 어머니인 최수희씨는 9일 청와대측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밝히면
서 "아들이 군에 입대하는 대신 국내.외 전기전에 대한 참여 보장은 물론
바둑 연구에 몰두할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
했다.
최씨는 "이같은 제안은 청와대와 국방부가 최종적으로 합의한 내용으로
안다"면서 "아들이 바둑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군체육부대에 배속시키겠다
는 사실도 아울러 알려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