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16일 청와대에서 갖기로 한 김영삼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
이치 일본총리간 한일 정상회담을 사실상 연기한 것 으로 9일 알려졌다.

양국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25
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이 무산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무라
야마 총리 또한 나폴리에서 열린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중에
쓰러져 입원함에 따라 양국 정상회담을 연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당초 9일 서울을 방문해 일정등을 조정하려 했던 일외무성 아시
아국장의 방한도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