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김일성주석의 사망사실을 발표한 뒤 일본의 이노키간지(일명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과 미국 상원의원 2명의 입국을 거부했다.

북경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들은 이날 북경공항에 나와 이노키 의원 일행
에게 북한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일본방문단원들이 전
했다.
일본방문단원들은 북한대사관 직원들이 일본 방문단과 같은 비행기로 북한
으로 들어가려던 미국 상원의원 2명에게도 입국 불허를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상의 여행자나 관광객들은 입국이 허용되고 있는 것같다고 방
문단원들은 전했다.
한편 프로레슬링선수 출신으로서 스포츠평화당 당수인 이노키 의원은 북한
당국의 초청으로 북한에 가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고역도산의 딸을 만나는
한편 양국간 스포츠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