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10일 오후 한승주장관 주재로 고위간부와 관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김일성주석 사망이후 북한동향과 세계각국의 반응에 관
한 재외공관 보고를 종합하고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회의에서 북한내 동향과 관련, 아직까지는 특이한 동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좀 더 시간을 갖고 사태를 주시하기로 했다고 장기호대변
인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클린턴미대통령이 9일북한이 정상회담 계속의사를 한국측에
통보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아직 북한이 우리측에 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
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바 없음을 확인했다고 장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한장관은 9일 저녁 나폴리 G-7외무장관회담에 참석중인울레 캐나다외
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동향를 설명하는 한편 앞으로 양국이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장대변인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