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9일까지 대림산업이 20.59%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 동양화학 미원유화등이 10%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화학업종지수는 8.56%가 올라 종합주가지
수 상승률(2.47%)을 훨씬 넘고 있다.

전체거래량의 10%를 밑돌던 거래비중도 주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4일 12.84%를 기록한 이후 10%를 웃돌고 있고 특히 9일에는 14.04%의 비중
을 나타냈다.
외국인들도 관심을 보여 이달들어 한양화학주식을 1백만주 이상 사들였고
대림산업은 한도가 소진됐으며 다른 종목들에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유화업체의 호황을 주도하는 기초유분과 합성수지업체의 수익
성 개선은 석유화학 경기의 장기 상승추세 전환에 따른 것인 만큼 주가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부터 영업실적이 급속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틸렌등 기초
유분 생산 판매업체와 합성수지생산업체들의 주가는 추가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