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석현 김명규 이윤수의원은 11일 정부가 최근 관광진흥법을 개
정해 카지노업에 대한 허가기간을 일률 연장한 것과 관련, 카지노업계의 로
비 및 권력의 비호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특히 호텔롯데월드 카지노의 로비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정부가
관광진흥법을 개정한 것은 (주)롯데호텔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석현의원은 이날 국회교통위 질의 자료를 통해 "정부의 관광진흥법 개정
은 카지노시설을 갖고 있으면서도 영업을 못하고 있는 롯데월드와, 현재 부
산지역에 카지노영업장을 신축중인 부산 롯데호텔등의 강력한 로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롯데호텔의 완공시점이 96년11월인데 허가자동연장기간을 부산
롯데호텔의 완공시점인 96년11월로 맞춘 것은 부산롯데호텔의 허가를 염두
에 둔 법개정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