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김정일북한 당비서가 권력을 승계할 경우 이를 현실로
인정,받아들여야 하며 정부는 김정일체제와 협력해 한반도 전쟁위기 극
복및 평화분위기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북한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는 김
일성주석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 합의 기조에 따라 북한과 적극적
대화와 협상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김정일체제가 정통성에 일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정일체제가 구축되면 김일성체제와 같이 협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에 참석한 박지원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부는 북한의 권력체제에 영향을 미치자는 자세를
보이지 않아야 하며 북한체제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군사,정치적으로 어떠
한 자극적 태도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