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의 "오버사이즈화"추세는 이제 추세가 아니라 하나의 상식으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오버사이즈우드가 일반적제품이고 전통적크기의
우드가 특별한 제품이 될 정도로 헤드크기의 확대가 보편화 됐다는
얘기다.

그러면 아이언은 어떤가. 결론적으로 말해 아이언의 "빅헤드화"도 크게
물결이 일고있고 최소2년안에 우드와 마찬가지로 일반현상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하다.

빅헤드아이언은 헤드크기가 커짐과 더불어 쉽고 일관성있게 칠수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헤드가 종래제품보다 크다는것은 헤드페이스의 "스위트
스포트"가 넓다는 뜻이다.

페이스 한가운데 정통으로 맞지 않았더라도 볼은 어느정도 가고 방향성도
괜찮다는 의미인 것. 여기에 빅헤드는 어드레스할때 편안하다는 안정감도
제공한다.

<>.빅헤드아이언은 그 생산기술상 노하우가 필요하다. 헤드는 커졌지만
그 무게는 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헤드가 커졌다고 무게도 늘어나면
스윙웨이트가 가중되는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같은 무게로 크게 만들어야 하고 스위트스포트를 넓히려면
캐비티백형태(페이스뒷면이 넓게 파진 형태)로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페이스두께를 얇게하며 무게배분을 분산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같은 문제와 공기저항등의 요인으로 아이언은 전통적크기와 대비,최대
20%까지만 확대시킬수 있고 적정선은 보통 15-18%로 얘기된다.

<>.최근 (주)데이비드산업이 개발한 "빅텍"아이언은 국내최초의 오버
사이즈아이언이다. 빅텍아이언은 헤드크기를 종래제품보다 15% 크게하며
캐비티백스타일로 설계됐다.

샤프트도 보론그라파이트로 장착,고품질골프채로서 외제 미드사이즈 또는
오버사이즈아이언과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그라파이트샤프트의 외제
오버사이즈아이언세트가 보통 2백만원이 넘지만 빅텍은 9아이언한세트에
1백80,000원이다. 문의 571-4608-9.

<김흥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