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들을 다양하게 내놓고 시장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들은 외산제품에 대응,한국인들의 정서에
맞는 제품차별화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원료특화전략을 구사하고있다.
태평양은 율무 당귀 치자 감초등의 추출물을 사용한 로션 크림 에센스
팩등 "아모레 설화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 인삼성분을 이용한 "아모레 삼미 사포란 시리즈"도 내놓았고 천연쑥의
피부미백효과에 착안, "리도 한방 쑥비누"를 시판해 지난해 1백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상백피 녹차 감초성분을 함유한 "리도 오복치약"은
작년 한햇동안 57억원어치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럭키도 비누 치약 화장품 보디클렌저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중
발군의 제품은 "죽염치약"으로 지난해 1백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치약
1위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이에 고무된 럭키는 죽염비누,죽염보디클렌저,죽염바스타임(입욕제)등을
잇따라 내놓았고 죽염의 삼투압효과에 의한 살균작용을 응용,죽염머드팩
과 클렌징 워터 등 화장품류도 선보이고 있다.
럭키는 이달부터 시판중인 죽염양치액을 포함,모두 8개품목을 잇따라
개발해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다.
에바스는 보디제픔의 강점을 앞세운 죽염제품을 개발,죽염과 쑥추출물을
이용한 보디클렌저 보디마사지 폼클렌징크림등을 시판중이다.
식품업체인 풀무원은 녹용과 감초등 한방원료로 "라쉬미 에센스 오일"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외국제품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화장품업계의 한방
성분 제품화전략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창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