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년도를 기준으로 증권사들의 금년도 첫분기의 순익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10대증권사의 순이익
은 모두 8백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백72억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규모가 감소한데는 증권사들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성에 따른
매매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고 신설증권사들의 점유율
잠식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낮은 기관투자가들의 영업비중이 커진데다
특별상여금지급,고객만족영업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대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사별로는 지난해 2백21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올해 71억원의 적자를
낸 동서증권과 1백3억원의 흑자에서 1백억원의 적자로 반전된 동양증권의
순익 감소폭이 컸다.

<박기호기자>